허거덕 이렇게 타이틀이 만들어지다니,,, ㅋㅋ 얼마나 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시작은 해야해서,,, 시작합니다.
토론토에서 학생으로 2학기가 지나고 9월부터는 3학기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4학기에는
코업을 나가구요. 2학기 끝나면서 일을 해보겠다는 부푼 꿈을 갖고 미리미리 알아봤는데
학생은 많이 안 뽑더라구요. 노가다성 일이 많구요. 그래서 warehouse에서 한 5주정도
일했어요. 엄청 지루하고 내가 여기서 뭐하는 거지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와이프가 일을 바꾸면서 제가 아이까지 봐야해서 warehouse를 그만두었습니다.
그러면서 quality inspector로 일자리를 구했는데, 면접까지 통과하고 언제 일이 시작되는지
안 알려주더라구요. 그 틈에 우버를 시작했습니다. 결국 아이 봐야해서 우버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준비사항]
- 40불주고 차에 대해 safety inspection을 했습니다. 별거 아니더라구요. 아마 차를 사면,
중고차라도 그 서류가 있을 겁니다. 그러면 추가 비용없이 우버 등록가능합니다. 이런저런
서류 scan해서 보냈습니다. 학생비자, SIN number, 차보험, 캐나다 운전면허증, 차소유서류 등등.
- GTA가 아니라 토론토 시내까지 손님을 태우려면 2010년 이후 차라야 하고 겨울엔 스노우타이어
가 있어야 합니다. 다행히 저는 이것 생각하지 않고 중고차를 샀는데 2013년식이라 가능했습니다.
[수입]
저는 아이 섬머캠프에 태워주고 태워오면서 운전을 하는데 그러니까 10시에서 4시까지. 점심먹는
시간 빼고 하면 보통 130불 버는 것 같아요. 여기서 20~30불은 기름값이 되고 10불 정도는
점심을 먹습니다. 그러니까 90불에서 100불정도 손이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많이 운전하면 나중에
엔진오일 교체나 뭐 그런 것들도 있지만요. 가장 좋은 건, 내가 하고 싶을 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요일이나 뭐 정해진 건 없습니다. 운이 좋으면 많이 벌고 없으면 많이 못 벌구요. 적을 땐 60~80불
정도 벌어요. 아무래도 다운타운에 가는게 짭짤합니다. 오늘은 약 130불 벌었는데, 노스욕에서
리치몬드로 가는 손님을 태우고 맥도날드 주차장에 있는데 다운타운 가는 손님이 탔어요. 그러니,
35불 훅 들어오더라구요. 그리고 다운타운 단거리 몇번 돌고 운이 좋게 스카보르 가는 손님 타면서
25불 훅 들어오구요.
아침 출근시간이 좀 되고 오후 1시 넘으면 좀 되구요. 저녁엔 한번 해 봤는데(해 지기전까지) 괜찮
더라구요. 3시간동안 70불 벌었던 것 같아요.
[어플]
핸드폰 어플을 잘 다뤄야 합니다. 네비게이션은 추천을 해줘서 Waze를 쓰고 있습니다. 막힐 때,
우회하는 길 잘 알려주는 것 같아요. 그런데 가끔 너무 많은 turn을 만들어서 이상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혼다 CRV를 운전하는데 uberX 거든요. 그리고 uberpool도 됩니다. uberx는 어렵지 않은데,
uberpool은 처음에 헤깔립니다. 손님을 합승하는 거거든요. 정신 바짝 차려야 합니다. 처음에 저는
실수를 해서 두번째 손님을 안태우고 그냥 갔었습니다. 얼마나 미안하던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이제는 좀 안정화 되었습니다.
Waze와 우버어플을 적절히 잘 사용해야 합니다. 출발부터 waze를 쓰다가 도착할 즈음엔 우버어플로
돌아와야 합니다. 그래야 손님 위치를 그나마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의사소통]
저는 영어공부도 할겸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하려고 합니다. 나는 학생이다 우버한지 얼마 안된다,
라고 상황이 되면 이야기를 하거든요. 그럼 무슨 공부하느냐 하면 대화가 이어지는 거구요. 아니면
라디오 틀어줍니다. 크게 의사소통은 어려운게 없습니다. 오른쪽 왼쪽 정도만 알면되는데, 가끔
네비가 알려주는 곳에 갔는데 손님이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난감합니다. 전화로 위치 파악해서
가야 하는데,,, 운이 좋으면 찾고 아니면 포기하고 미안하다 못 찾겠다. 캔슬하자고 합니다. 크게
대화할 일은 없는데 가끔 의외의 일이 벌어지면 난감합니다. 그것도 실수를 하면서 배웁니다.
이것저것 많이 쓰려고 했는데,,,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또 좋은 이야기 거리 있으면 올릴께요.
아무튼 저는 아이를 케어해야 하니 이만한 알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성향상 우버가 맞지는 않지만,
그래도 해야 하니까 매일 아침 시작은 걸끄럽지만, 시작되면 다 잊고 어디론가 누구를 태우고 가고
있습니다.
아, 어플에 한가지 기능이 있는데요. 나중에 제가 4시에 아이를 픽업하러 가야하잖아요. 그리고 저는
어디론가 와 있구요. 그러면 약 2시부터 시간과 목적지를 세팅합니다. 그럼 그 목적지에 맞는 손님을
연결해줍니다. 어디 멀리 가 있더라도 돌아올 때 손님을 태우고 올 수 있습니다.
아, 그리고 UberX와 UberPool이 있는데요. UberPool로 받았는데 손님이 한명만 탔으면, 우버쪽에서
나중에 계산을 UberX로 환산해서 다시 입금해줍니다. 돈은 매주 수요일에 그 전 주에 일한 금액을
은행으로 자동이체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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